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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엄마에게 용기를 주는 말

입력 2016-07-21 09:45:00 수정 2016-07-2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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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염서온, 박지안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기분이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다. 임신 중 꿈꿨던 우아한 엄마는 존재했는지조차 의심스럽고, 문득 치밀어오르는 짜증에 아이에게 버럭 소리를 지르기 일쑤다. 아이가 밉다면, 그리고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자신이 미워진다면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빨래, 청소, 설거지를 몇 시간 미뤘다고 집이 망가지지 않는다. 아이에게 소리를 질렀다고 해서 나쁜 엄마가 아니다. 이번에 화를 냈다면 다음에는 용기를 북돋워 주면 된다. 아이는 엄마가 소리를 몇 번 질렀느냐보다는 엄마의 진심어린 리액션과 공감에 반응하고 감동한다.

◆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마음 힐링법

1. 스스로를 용서한다.

최근 아이나 남편에게 너무 화만 냈다면, 그건 나쁜 엄마와 아내라서 그런 게 아니라 균형 감각을 잃었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육아와 가사, 회사 일 사이에서 지치기 쉽다. 피곤하거나 잠이 부족할 때는 생각이 부정적으로 흐르고, 타인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히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완벽한 인간이 없듯 완벽한 부모도 존재하지 않는다. 자책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으며, 요즘 가족들에게 화를 많이 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만으로도 스스로에게 박수를 쳐 줄 일이다. 스스로를 아끼고 용서하지 않으면 아이에게도 사랑을 주기 어렵다.

2. 스스로에게 일상적으로 말을 건다.

아침에 세수할 때, 집안 청소할 때 등 자투리 시간에 거울을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을 건네 보자. '결혼 전에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지금은 청소, 빨래, 요리 고수가 됐네' 등 결혼 전과 비교해 봐도 좋다. 아이로 인해 감사한 점, 인생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키워 주신 엄마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보자.

3. 아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눈앞에 있는 아이를 볼 때마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정말 작았는데 언제 이렇게 컸나' 하는 마음이 든다. 아이가 건강하게 크고 있다는 건 부모가 아이에게 사랑을 듬뿍 주면서 키운 덕분이다. 아이에게 화만 내고 제대로 애정 표현도 못했다고 반성하는 엄마들이 많을 테지만, 그래도 엄마가 있어서 아이가 이만큼 자란 것이다. 잔소리와 고민도 아이가 더 잘 컸으면 좋겠고, 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세상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는 말을 잊지 말자.

4. 가족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한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가족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를 건네 보자.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돌아왔다면 "옷 정리도 혼자 하고 기특하네", "동생이랑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노는 걸 보니 엄마 기분이 좋네" 등으로, 퇴근한 남편에게는 "그릇 정리해 줘서 고마워", "00이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네" 등의 말 등 상황에 맞는 말 한 마디로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특별히 잘했을 때만 칭찬하는 것보다 일상적인 상황에 관심을 기울이면 가족들도 엄마와 아내에게 따뜻한 말로 화답하게 된다.

◆ 자존감을 충전해 주는 말

- 그럴 때도 있지

- 좀 쉬어도 괜찮아

- 늘 아이 생각뿐이니 나도 참 대단해

- 씩씩하게 살고 있는 나에게 감사해

- 일과 가사 모두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돼

- 그래 잘하고 있어

- 나는 소중하고 특별한 여자야

- 하루하루 잘하고 있어

- 매일 아이 키우느라 수고가 많아

- 지금까지 아이 낳고 키운 내 자신이 대견하다

- 아침밥이 맛있게 됐네

- 이불을 뽀송하게 잘 말렸으니 가족들도 좋아하겠지

- 나 정말 잘하고 있어

<참고: 아들러식 대화법(진선북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6-07-21 09:45:00 수정 2016-07-21 09:45:00

#5살 이상 , #임신 ,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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