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 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인 보쌈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것은 어떨까. 돼지고기는 알부민 성분과 비타민 B1 등이 함유돼 야채와 함께 즐긴다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특히 고기를 수육 형태로 먹으면 기름이 적어 위가 자극받지 않고 소화흡수가 빨라 체내에서 음식을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없다.
보쌈용 고기는 기름기가 있는 돼지고기가 좋으며 담백하게 즐기려면 지방이 별로 없는 목살을, 쫀득한 맛을 원한다면 삼겹살을 고르는 것이 좋다.
보쌈을 맛있게 삶는 법은 간단하다. 돼지고기를 삶기 전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 핏줄을 뺀 후 고기 덩어리에 칼집을 내면 양념이 잘 밴다.
그 후, 통마늘과 생강, 양파, 대파, 후추, 청주, 감초, 정향, 된장을 넣은 물에 고기를 삶는다. 이때 월계수 잎을 넣으면 잡내가 제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삶을 때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해 중불로 30분 끓이고 약불로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고기를 삶는 중간에 젓가락으로 고기를 찔러서 핏물이 나오는지 익는 정도를 확인한다.
준비해 놓은 무와 야채를 양념을 넣어 무친 후 삶은 고기와 배추를 함께 먹으면 맛있는 보쌈을 즐길 수 있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