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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 우리 아이 호흡기 질병 대비하기

입력 2016-08-26 16:09:02 수정 2016-08-26 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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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이어지던 폭염이 비와 함께 다소 누그러지면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는 아이들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하는 환절기가 다가오고 있는 뜻.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환절기 아이들의 기관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 환절기, 호흡기를 촉촉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

호흡기란 코와 인두, 후두, 기관지, 모세 기관지, 폐 등 호흡하는데 관련된 기관을 말한다. 호흡기가 하는 일은 코나 입으로 들어온 산소를 몸의 각 기관으로 운반하는 일과 몸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제일 처음 숨을 마시는 코안 비강의 점액과 섬모가 콧속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와 세균 등 유해물질을 걸러서 깨끗한 공기가 폐로 들어가게 도와준다.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해지는 환절기에는 호흡기의 점막이 메말라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쉽게 노출된다. 또한, 급변하는 기온 탓에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부어오르고 상처가 발생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나타나는 대표적인 특징은 콧물의 점도가 진해지는 것이다. 콧물의 점도가 진해지면 코안에 메마르면서 축농증과 중이염, 가래와 기침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건조해지고 기온 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마스크를 착용해서 찬 바람이 호흡기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 대표적인 호흡기 질환과 대처법

감기

감기는 호흡기 질환을 대표하는 질병이다.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100여 가지나 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감기의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 코 막힘, 목의 따가움, 열 등이 대표적이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코와 목 등 호흡기가 메마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을 수시로 섭취하고 휴식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여준다.

비염

비염은 알레르기의 침투와 코의 건조함으로 생긴 상처 때문에 발생한다. 또한,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가 원인으로 꼽힌다. 비염의 증상은 콧물과 코막힘이 대표적이다. 비염이 나타나면 찬 공기가 코안으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코안에 찬바람이 바로 들어오면 기관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염증을 유발하고 기침을 일으킨다.

모세 기관지염

모세 기관지염이란 기관지와 폐를 연결하는 관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기관지염의 증상은 마른기침과 가래, 구토, 숨을 쉴 때 나는 쌕쌕 소리가 대표적이다. 면역력이 약한 만 3세 미만의 아이가 걸리기 쉽고 심하면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모세 기관지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온도 차이가 나지 않게 카디건과 겉옷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08-26 16:09:02 수정 2016-08-26 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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