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가씨와 아줌마를 나누는 기준은 아이의 유무였다. 엄마가 되면 아줌마, 그렇지 않으면 아가씨였다. 그러나 최근 그 기준이 달라졌다. 아가씨보다 더욱 예쁘고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엄마들이 많아지면서 이제 아줌마와 아가씨를 나누는 기준이 살의 유무, 즉 몸매가 된 것이다.
이에 기혼여성 사이에서 산후 다이어트 욕망은 더욱 커졌다. 특히 브라운관에 등장한 연예인을 보면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그들에겐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항상 멋진 몸매를 자랑하는 '미시'(처녀 같은 모습의 기혼여성) 연예인의 산후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한다.
김성은, 스트레칭과 하체 마사지
김성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붓기 빼기'를 산후 몸매관리 비결로 뽑았다. 아이를 낳은 직후엔 몸에 부종이 생기기 쉽다. 특히 하체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는데, 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붓기를 먼저 빼야 한다. 김성은은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하체 부종을 제거했다.
부종 제거에는 '포인·플렉스' 동작이 효과적이다. 우선 매트 위에 앉아 무릎을 펴고 발가락에 힘을 줘서 쭉 뻗으며 허벅지 앞쪽에 힘을 준다. 이어 발끝을 몸 쪽으로 당기며 다리 뒤쪽에 자극을 준다. 스트레칭 동작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부종을 쉽게 뺄 수 있다. 마사지는 쿨링 크림을 다리 전체에 바른 후, 무릎 뒤쪽과 발목, 종아리 가운데 혈을 지압하며 누르고 전체적으로 다리를 쓸어준다.
장윤정, 건강한 식이요법
장윤정의 출산 후 다이어트 비법은 식이요법이다. 그는 귀리를 먹으며 15kg 감량에 성공했다. 귀리는 식이섬유를 다량 함유해 대표 다이어트 식품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귀리만 먹는 게 아니라, 탄수화물 대신 귀리를 먹는 것이다. 산모는 혈액 속 영양분을 태아에게 뺏겨 쉽게 영양부족 상태가 될 수 있다. 이에 원 푸드 다이어트는 지양하고, 저열량 고단백 식품 위주로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는 두부나 닭가슴살을 추천한다. 특히 굽네몰 훈제 닭가슴살처럼 바로 섭취 가능한 제품을 선택하면 조리과정에서 설탕이나 소금이 첨가되지 않아 더욱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정주리, 골반 교정
개그우먼 정주리는 출산 후, 무려 17kg 체중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골반교정과 운동을 병행했다고 알려졌다. 아이를 낳고 난 뒤에는 생식기와 자궁이 팽창하고 뼈가 어긋난다. 특히 골반은 출산 시 가장 많이 틀어지는 부위다. 골반이 틀어지면 몸의 전체 균형이 깨져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는 등 몸매가 쉽게 무너진다.
이에 골반교정을 통해 몸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골반 교정은 출산 1일 차부터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우선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두 손을 머리 위로 든다. 이어 허리를 천천히 좌우로 굽히고 측면을 길게 늘이며 자극을 준다.
(사진제공: 굽네몰)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입력 2016-09-02 14:45:24
수정 2016-09-02 14: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