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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양식 메뉴를 활용한 색다른 브런치 레시피

입력 2016-11-18 17:26:12 수정 2016-11-22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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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배가 고파지는 가을, 평소와는 다른 메뉴를 먹고 싶은 주말 아침이라면 새로운 브런치 메뉴에 도전해보자.

일반적으로 브런치를 떠올리면 양식인 팬케이크나 에그베네딕트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한식, 중식, 일식 메뉴를 활용했을 때도 얼마든지 근사한 브런치 테이블을 차려낼 수 있다. 남편이나 아이를 위한 간식으로도 훌륭하고 비주얼까지 손색없는 스페셜 브런치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사진 제공/수작걸다


◆ 한식 브런치 : 두부밥스테이크

밥과 두부, 닭가슴살을 고루 섞어 반죽해 동그랗게 구워주면 담백하면서도 든든한 두부밥스테이크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짭조름하면서도 달콤한 소스를 곁들이면 아이와 어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식 브런치가 완성된다. 고추장아찌나 피클 등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재료 밥 1/2공기(100g), 닭가슴살 1쪽(100g), 두부 1/4모(50g), 달걀 1개, 다진 양파ㆍ올리브유 2큰술씩, 다진 당근 1큰술, 밀가루 3큰술, 소금 1/8작은술
반죽 양념 참기름 1작은술, 다진 마늘·소금 1/2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소스 올리고당 3큰술, 간장· 물 2큰술씩, 토마토케첩 1큰술, 레몬즙 1/2큰술

만드는 법

1. 닭가슴살은 큼직하게 썰어 커터기에 넣고 곱게 간다.

2. 두부는 키친타월에 감싸 수분을 최대한 제거해 칼등으로 밀어내듯 으깬다.

3. 볼에 밥과 곱게 간 닭가슴살, 으깬 두부, 다진 양파, 다진 당근, 반죽 양념을 섞은 뒤 손으로 치대 지름 6cm 크기의 동그란 두부밥스테이크를 만든다.

4. 볼에 달걀과 소금 1/8작은술을 풀어 달걀물을 준비한다.

5. 3에 밀가루, 달걀물 순으로 묻혀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중약 불로 노릇하게 앞뒤로 굽는다.

6. 냄비에 소스 재료를 넣고 부르르 끓여 두부밥스테이크 위에 소스를 바르거나 뿌려 완성한다.

사진 제공/수작걸다


◆ 중식 브런치 : 달걀말이튀김

대표적인 중국 설날 음식으로 '자춘권'으로 불리는 요리. 송나라 때 여인이 끼니까지 거르며 지나치게 공부에 열중하는 남편을 위해 만든 요리라고 전해진다. 달걀지단에 고기, 해물, 여러 채소를 넣고 튀겨 채소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한 끼 식사가 되어준다. 매콤한 채소볶음까지 곁들이면 훨씬 풍성해진다.

재료 달걀 6개, 쇠고기 홍두깨살 50g, 알새우 8마리, 표고버섯 2개, 새송이버섯ㆍ양파 1개씩, 부추 2줄, 죽순 1/2개, 당근 1/4개, 식용유 3큰술, 치킨파우더 1작은술, 노두유 1/2작은술, 참기름ㆍ소금ㆍ후춧가루 약간씩, 튀김용 기름 5컵
녹말물 전분 2작은술, 물 2큰술
쇠고기 양념 달걀물·청주 1작은술씩, 전분·굴소스 1/2작은술씩, 간장 1/3작은술, 생강즙·후춧가루 약간씩
향내기 파기름 1큰술, 대파 1/4줄, 마늘 2쪽, 다진 생강 약간, 굴소스 2작은술, 간장 1작은술, 청주 1/2작은술
밀가루풀 밀가루 1작은술, 물 1큰술

만드는 법

*파기름: 5cm 길이로 썬 대파 1/3줄, 0.5cm 두께로 썬 양파 1/10개, 생강편 2쪽을 식용유 1컵에 넣고 대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 채반에 밭쳐 파기름을 받는다.

1. 달걀은 녹말물 2작은술과 약간의 소금을 넣고 풀어 지름 25cm 크기로 지단을 부친다.

2. 쇠고기 홍두깨살은 4cm 길이로 얇게 채썰어 양념한 후 식용유 3큰술을 넣고 달군 팬에서 볶는다.

3. 알새우는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치고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양파, 부추, 죽순, 당근도 4cm 길이로 채썬다.

4. 대파는 반 갈라 2.5cm 길이로 썰고 마늘은 편썰어 팬에 파기름을 둘러 다진 생강과 볶다가 청주, 간장, 굴소스를 넣고 볶는다.

5. 4에 볶은 쇠고기 홍두깨살과 3의 데친 알새우, 채소를 넣고 볶다가 치킨파우더, 노두유, 참기름, 후춧가루를 더해 볶는다. 마지막에 남은 녹말물 1큰술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차갑게 식힌다.

6. 1의 지단 위에 5를 얹고 지단 끝에 밀가루풀을 발라 춘권처럼 싼다. 180℃로 달군 기름에 겉이 바삭해질 때까지 튀겨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는다.

사진 제공/수작걸다


◆ 양식 브런치 : 게살새우타코

타코는 또띠아에 여러 가지 채소와 해산물을 싸서 먹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이다. 살사 소스를 넣어 멕시코의 강한 매운맛을 느끼기 좋은 요리다. 매운맛에 자신 없다면 멕시코의 매운 고추 할라페뇨의 양을 조절하도록 한다. 기호에 따라 치킨이나 쇠고기 같은 육류로 재료를 바꿔 넣어도 좋다.

재료 또띠아 4장, 새우 10마리, 게맛살 10개(200g), 양상추 1/4통, 양파 1/2개, 할라페뇨 3큰술, 올리브유 약간
새우 양념 올리브유 1큰술, 케이준스파이스 1/2큰술, 핫소스 1작은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게살샐러드 드레싱 샤워크림 2큰술, 케이준스파이스 1/2큰술, 레몬즙·다진 파슬리 1작은술씩,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1/8작은술
오렌지살사 소스 오렌지·토마토·아보카도·양파 1개씩,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2개씩, 올리브유 1큰술, 식초 1/2큰술, 레몬즙·다진 파슬리 1작은술씩, 소금 1/4작은술, 후춧가루 1/8작은술

만드는 법

1. 새우는 내장을 제거한 뒤 양념에 버무려 팬에서 익힌다. 양상추와 양파는 채썬다.

2. 볼에 재료를 섞어 게살샐러드 드레싱을 준비하고 게맛살을 찢어 넣고 버무려 게살샐러드를 만든다.

3. 소스용 오렌지와 토마토는 씨를 제거해 다지고 아보카도, 양파, 파프리카는 사방 1cm 크기로 썬다.

4. 볼에 3을 담고 남은 오렌지살사 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또띠아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앞뒤로 살짝 굽는다.

6. 또띠아 위에 채썬 양상추와 양파→할라페뇨→게살샐러드→1의 새우→오렌지살사 소스를 순서대로 올려 손으로 돌돌 말아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익혀낸다.

사진 제공/수작걸다


◆ 일식 브런치 : 알 품은 유부주머니

유부 안에 메추리알, 당근, 양파, 베이컨을 넣어 졸여주면 달걀찜처럼 폭신폭신해져 브런치에 어울린다. 아이들 반찬이나 소풍 도시락 메뉴로 활용해도 좋다. 남은 나물 반찬이나 치즈를 넣어도 맛있다. 유부는 반드시 사각 모양의 조리용을 사용해야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는다.

재료 사각유부 4개, 메추리알 8개, 양파 1/5개, 당근 1/10개, 베이컨 1줄, 파슬리가루 1/2작은술, 이쑤시개 4개
조림물 물 1과1/2컵, 다시마 5×5cm 1장, 간장·설탕 1큰술씩, 미림 1/2큰술

만드는 법

1. 사각유부는 끓는 물에 30초 정도 데쳐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사각유부의 한쪽 면을 칼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0.5cm 정도 잘라 속재료를 넣을 주머니를 만든다.

3. 양파와 당근, 베이컨은 모두 곱게 다진다.

4. 2의 사각유부 주머니 속에 메추리알 2개를 깨서 넣고 3의 다진 재료와 파슬리가루 1/4작은술을 넣는다.

5. 재료를 넣은 사각유부를 복주머니 모양으로 접어가며 이쑤시개로 고정시킨다.

6. 냄비에 5와 조림물을 넣은 뒤 10~15분 졸여 완성한다.

<한입에 브런치>
4명의 전문 셰프가 홈 브런치 레시피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 중식, 한식, 양식, 일식 등 다채로운 브런치 메뉴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중식의 전병과 멘보샤, 일식의 크레이프와 소바, 한식의 샐러드와 밥찜, 양식의 프리타타와 에그베네틱트 등 총 61가지의 브런치 레시피를 담아냈다. 각 타입별 곁들이기 좋은 서브메뉴와 사이드 음료도 함께 소개한 알찬 책. 8800원. 수작걸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
입력 2016-11-18 17:26:12 수정 2016-11-22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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