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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고민' 수줍음이 지나친 아이 어떻게 할까요

입력 2016-11-23 10:28:43 수정 2016-11-23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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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앞에서 말도 못하고 의사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 타일러도 보고 혼도 내보지만 소용이 없다. 항상 수줍어하는 우리 아이, 문제 해결 방법이 궁금하다.

◆ 수줍음도 지나치면 문제

수줍은 아이의 특징을 보면 행동이 느리고 겁이 많으며, 수동적이고, 의심이 많다. 친구들과 어울릴 때도 눈에 띄지 않고 함께 노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혼자인 경우가 많다.

성장 발달에 있어서 수줍음 많은 아이는 사회성이 결여되어 친구를 새로 사귀거나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줍음이 지나치면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마음속의 불편함, 열등감 등의 감정을 쉽게 느끼게 된다.

◆ 항상 수줍은 아이, 왜 그럴까?

수줍음 많은 아이는 기질적인 영향도 있지만 불안정한 양육과 학습된 행동, 낮은 자의식 등 환경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일관성이 없거나, 과잉보호, 무관심 등 불안정한 양육 방식은 아이 마음에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줘서 의사 표현의 위축을 초래한다.

◆ 아이의 수줍음, 이렇게 예방하자

1. 표현하는 연습하기

수줍음 많은 아이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나타내는 것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연습을 통해서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2. 성취감 길러주기

성취감은 집안일, 심부름하기, 만들기 등 행동을 했을 때 적절한 칭찬과 보상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 성취감이 쌓이면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3. 과잉보호하지 않기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문제 해결을 하면서 자립심과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다. 과잉보호는 이러한 경험을 차단하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불안해 한다.

4. 안정감 느끼게 해주기

일관적인 양육 방식과 올바른 애착 형성을 통해서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아이는 이러한 안정감을 바탕으로 세상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다.

5. 강요하지 않기

마음에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부모의 강요나 강압적인 지시는 아이를 주눅 들게 하고 소심하게 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11-23 10:28:43 수정 2016-11-23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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