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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표 스피치 코칭’

입력 2016-12-05 13:51:01 수정 2016-12-05 1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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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아이는 모든 이들과 소통이 잘 되고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말하는 핵심을 잘 파악하기 때문에 학습능력도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 때문인지 아이의 스피치 능력을 키우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별히 학원을 가지 않아도 엄마와 대화를 통해 스피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활 속 대화 습관을 통해 배우는 엄마표 스피치 코칭을 소개한다.

◆ 부모의 언어 습관 파악하기

말을 많이 하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공감하는 대화를 하는 사람이다.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아이와 대화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고 어떻게 언어 발달을 시켜야 하는지 모르는 부모가 대다수다. ‘밥 먹고, 책상 정리해’ 등 일방적으로 명령하거나 ‘네, 아니요’로 대답하게 되는 폐쇄형 질문만 하기도 한다. 아이는 부모의 말투와 단어 등 평소 언어 습관을 그대로 닮아가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개방형 질문을 통해서 언어 능력을 키워야 한다.

◆ 경험이 아이의 스피치 능력을 키운다

아이의 말하는 능력은 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경험이 많을수록 이해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소통이 원활하게 된다. 엄마와 시장에 가거나 연극 감상, 동물원 나들이, 가족 여행 등 많은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언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밑바탕으로 작용한다.

가족 간의 대화 방법 또한 말하는 능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대화가 없는 집 아이는 말수가 적고 표현하는 것을 쑥스러워하는 반면 표현이 풍부하고 대화의 기술이 성숙한 가정의 아이는 말하기 능력이 우수하게 나타난다.

◆ 평상시 대화로 배우는 ’스피치’

1.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하기

아이의 시선을 끌고 사고력을 높이는 대화 방법은 호기심을 유발하는 대화다. ‘이건 왜 그러는 걸까?’, ’어떻게 해야 하지?’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한다.

2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등 감정 표현하기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 등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때 감정표현 능력이 향상되고 말하는 기술이증진된다.

3. 단문으로 짧게 이야기하기

나열하면서 이야기 하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이해하기 어렵다.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짧게 끊어 연습하며 말한다.

4. 성숙한 언어로 바꿔 말하기

표현력이 서툰 아이들이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때 아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빠르게 파악해서 ‘실망’, ‘기쁨’, ‘행복’ 등의 적절한 표현으로 바꿔 말한다.

5. 호응하면서 경청하기

아이가 이야기할 때 ‘그랬어?’, ‘그랬구나’, ‘오! 정말’ 등 과장되게 호응해주면 아이는 신나서 더 많은 말과 표현을 하게 되고 따라서 발음도 정확해진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12-05 13:51:01 수정 2016-12-05 1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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