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3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예정이라면 필수 예방접종을 확인하자. 예방접종은 질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 중 하나다. 입학 전에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무엇이고 어떻게 확인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예방접종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예방접종을 제때 받으면 감염병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고 감염이 되더라도 합병증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라면 예방접종을 잊으면 안 된다. 단체생활의 특성상 감염병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단 한 명의 환자만으로도 대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예방접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권장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의 시기가 지연되면 항체 형성이 저하되어 예방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 확인해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4가지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3개월간 아이들이 만 4~6세 시기에 받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은 DTaP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 5차 접종과 폴리오(소아마비 예방) 4차 접종,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 2차 접종, 일본뇌염(일본뇌염 예방)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접종이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3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보호자는 입학 전 자녀의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 돼 있는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또는 모바일 예방접종도우미 앱에서 확인하고 빠진 접종이 있을 경우 입학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전했다.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된 경우에는 접종 받았던 의료기관에 전산 등록을 요청하고 예방접종 금기자(아나필락시스반응, 면역결핍자 등)의 경우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서 해당 어린이의 접종 금기사유가 적힌 <취학 아동용 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 똑똑한 예방접종 가이드
예방접종 전 깨끗하게 씻긴 후 아이의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열이 있다면 예방접종이 불가하므로 병원에 가기 전 체온을 체크해 열의 유무를 확인한다. 예방접종 중에는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게 안심시키고 움직이지 못하게 팔과 다리를 안전하게 감싸 안는다. 예방접종 후에는 병원에 20분 정도 머물며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집으로 귀가한다.
대부분 아이의 예방접종 날짜와 스케줄을 병원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예방접종 내용에 대해서는 소홀하기 쉽다. 인터넷으로 아이가 맞는 예방접종이 어떤 것인지, 주의사항과 내용 등 자세한 정보를 검색해 미리 보도록 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2-06 10:20:18
수정 2017-02-06 10: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