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정성을 들이면 집에서도 아이를 위한 영양 간식을 만들 수 있다. 맛과 건강을 모두 사로 잡을 우리 아이의 '웰빙 간식' 조리법을 소개한다.


◆ 잡곡 쉐이크

재료 두유 혹은 우유 150ml, 선식가루 3큰술, 각 얼음 약간, 설탕 혹은 꿀 약간(기호에 따라)

만드는 법
1. 믹서기에 우유(혹은 두유)와 선식가루, 설탕을 넣는다.

2. 선식가루가 잘 풀릴 때까지 믹서기로 간다.

3. 각 얼음을 몇 개 넣고 얼음이 대충 부서질 때까지 믹서기에 간 후 예쁜 컵에 담는다.

Tip. 얼음을 잘게 부술수록 쉐이크가 빨리 녹아 싱거워지므로 얼음알갱이가 너무 작아지지 않도록 믹서기 돌리는 시간을 조절한다.


◆ 잡곡 쿠키

재료 박력분 150g, 혼합잡곡가루 100g 견과류 50g, 계란 1개, 베이킹 파우더 1작은술, 소금 1/4작은술, 버터 100g, 황설탕 30g

만드는 법
1. 중탕에서 녹인 버터를 거품기로 젓다가 계란물과 설탕을 넣고 계속 섞는다.

2. 여기에 3회 정도 체친 박력분, 혼합잡곡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는다.
Tip 1. 잡곡가루를 구하기 어려우면 미숫가루를 이용한다.

3. 견과류를 넣고 주걱으로 골고루 섞는다.

4. 하트 등 예쁜 모양의 틀을 이용해 적당한 크기와 자연스런 모양을 만든다.

5. 180도 오븐에서 10~15분간 노릇하게 될 때까지 굽는다.
Tip 2. 쿠키는 빵과 달리 발효과정이 없기 때문에 오븐이 없어도 된다. 약불에 뚜껑을 덮은 프라이팬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 팥 카라멜

재료 팥앙금 50g, 생크림 200ml, 흑설탕 150g, 물엿 50g, 바닐라향 약간

만드는 법
1. 생크림과 팥앙금을 넣고 끓인다.

2. 불을 줄인 뒤 설탕과 물엿, 바닐라향(오일 혹은 바닐라빈)을 넣은 후 설탕이 녹으면 다시 중불에 끓인다.
Tip 1. 끓일 때 설탕의 양을 늘리거나 오래 졸이면 사탕으로도 만들 수 있다.
Tip 2. 아이가 팥이나 콩 냄새를 싫어하면 바닐라향을 첨가한다.

3. 타거나 눌러 붙지 않게 계속 젓는다.

4. 기포가 크게 올라올 정도로 끓으면(117℃ 기준) 살짝 기름칠한 틀에 부어 굳힌다.
Tip 3. 팥이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 카라멜보다 많이 졸여야 한다.

5. 약간 말랑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Tip 4. 시판앙금에는 이미 설탕이 들어있으므로 설탕을 넣을 때 양을 조절해야 한다.

출처=농촌진흥청

이영현 키즈맘 인턴기자 kizm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