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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정부 압박에 치킨 값 가격 인상 철회

입력 2017-03-16 08:42:02 수정 2017-03-16 08: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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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치킨 업체 BBQ가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했다.

지난15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의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전문경영인 간담회에서 BBQ는 "AI파동으로 닭고기 가격이 상승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치킨 가격 인상 철회의 뜻을 밝혔다.

앞서 BBQ 측은 오는 20일부터 최대 10%까지 가격 인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농림부는 "치킨 업계가 AI로 혼란스러운 틈을 타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라고 강경 대응한 바 있다.

이에 BBQ는 "치킨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결정하거나 발표한 적이 없다. 다만 인건비 상승, 배달앱 주문비용 신규 증가에 따른 배달대행수수료, 임차료 등 가맹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어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BBQ의 가격 인상 철회에 "정의가 승리했다", "어려운 시기에 가격을 올리려고 하다니", "정부가 오랜만에 옳은 일 했다"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입력 2017-03-16 08:42:02 수정 2017-03-16 08:42:02

#BBQ , #가격 인상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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