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중 대다수는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많은 관심을 보인다. 집중력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학업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기 때문에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전문가는 “집중력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습관, 교육에 따라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다”고 밝히면서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4가지를 소개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아침 식사다. 학습에 집중력을 발휘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한데 아침을 거르게 되면 뇌에 영양 공급이 늦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게 된다.
두 번째 방법은 뇌의 휴식이다. 뇌가 휴식하려면 충분한 잠을 자야 한다. 아이는 잠자는 동안 몸의 피로를 풀고 활동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얕은 잠을 자는 렘수면 동안에는 깨어 있는 동안 배운 내용을 기억하고 정리해서 대뇌 부분에 새길 수 있게 도와주고 비렘 수면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도와준다.
세 번째 방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정신 활동이 둔해지고 뇌세포 활동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 스트레스로 인해서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면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아이의 전두엽은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심각한 기능 저하가 나타났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감정을 컨트롤하는 편도체가 발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지막 방법은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야 한다. 아이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파악, 분석하고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러한 정보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집중력이 높아지고 사고력이 발달한다.
대다수 부모는 정보를 차단해야 아이의 집중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책에서 다양한 지식을 쌓고 신나는 경험을 통해 느끼고 배우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