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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연휴 나들이 “교통안전교육 꼭 필요해”

입력 2017-05-04 09:40:00 수정 2017-05-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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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대형 교통사고와 그에 따른 어린이 사상자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최근 10년간(2007∼2016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2007년도 179명에서 지난해에는 71명으로 60.3%(108명)가 감소하는 등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은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중에서 자동차 승차 중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07년도에 22.3%(전체 179명 중에서 40명)에서 지난해에는 43.7%(전체 71명 중 31명)로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카시트 같은 유아 보호용 장구 착용과 안전띠 생활화, 휴식시간 등을 고려하여 안전 운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카시트 착용을 불편해하거나 싫어하더라도 생명과 직결되는 카시트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안전한 장거리 운전을 대비하기 위해서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타이어의 공기압, 연료의 양 등 사전 점검을 마친 후 주행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를 점검하는 간편한 방법은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어 확인하는 것이다. 동전을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아야 하고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면 교체가 필요한 타이어다.

자동차 바퀴의 적정공기압은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0~33 PSI가 적당하다.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는 공기압을 10~20% 더 주입해 주는 것이 좋다.

◆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부모부터 모범 보여야!”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조심성 없이 도로에 뛰어들면서 발생한다. 보호자는 아이에게 좌우를 살피고 안전을 확인한 뒤 횡단을 하도록 가르치고 몸에 습관화될 때까지 반복해서 지도해야 한다.

통제하기 어려운 아이의 특성상 차도에 가까이 가면 반드시 손을 꼭 잡고 아이에게서 한눈을 파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보행할 때에는 언제나 차도 쪽에 보호자가 걷고 도로의 가장자리 쪽에 아이가 걷도록 한다.

안전교육 전문가는 “아이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고 학습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밝히면서 “부모 먼저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안전띠 착용과 교통신호 준수, 차로 준수 등 안전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5-04 09:40:00 수정 2017-05-04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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