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찬키즈맘모델,(키즈맘DB)
수족구병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하는 영유아 사이에서 강한 전염력을 보이고 발병하면 통증으로 음식물 섭취가 힘들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지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낮과 밤의 온도 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아이들의 면역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족구병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감염되기 쉽다.
수족구병은 주로 6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접촉성 감염병으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유행하지만, 요즘에는 늦봄이나 초여름에도 많이 발생한다.
수족구병의 초기에는 열과 인후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발열 1~2일 이후에는 입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반점은 물집 또는 궤양으로 변할 수 있고 손과 발, 엉덩이에 피부 발진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난다.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대변과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 또는 타액과의 접촉으로 주로 전염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타인과 접촉하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전파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배변을 통해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기저귀를 간 뒤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세 씻고 손을 씻을 때는 손 세정제를 이용해서 손톱과 손바닥, 손등을 꼼꼼하게 문질러 씻는다. 손 씻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손 소독제로 청결하게 관리한다.
이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에서 사용한 개인 물품은 깨끗하게 씻어 소독 보관한다.
우리 소아 청소년과 이윤정 원장은”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카페 등 아이들이 모이는 공공장소에는 절대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전문의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