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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꼭 필요한 ‘감정 조절 능력’, 이렇게 교육하자

입력 2017-05-15 15:15:31 수정 2017-05-15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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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떼쓰는 아이, 쉽게 화내는 아이,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 모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아이다. 감정 조절 능력은 다양한 규칙에 적응하고 사회성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것으로 어릴 때부터 길러줘야 한다. 내 아이가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길 바란다면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자.

◆ 노력이 필요한 감정 조절 능력

사실 감정 조절은 성인도 하기 힘든 것이다. 하물며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기다림이 필요하다.

툭하면 우는 아이에게 “눈물을 흘리는 것은 좋은 마음이야, 하지만 우는 것보다는 네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해”라고 말하며 감정을 다루는 것은 노력이 필요한 것임을 알려준다.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게 되면 마음속 감정도 풍부해지고 밖으로 드러나는 감정의 표현도 적절히 제어할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 감정 조절 교육의 첫걸음, 부모의 공감

부모로부터 감정을 공감받은 아이가 상대방의 감정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받고 자라게 되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이러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타인의 감정도 소중히하고 긍정적이게 반응하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반면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화, 짜증으로 대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감정의 공감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감정도 제대로 읽지 못하게 된다.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공감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놀이로 키우는 감정 조절 능력

기쁨과 슬픔, 노여움, 분노, 행복 모두 소중한 아이의 감정이다. 아이의 감정 조절 능력을 키우겠다고 감정 표현의 기회를 억압하고 통제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게 해주고 그러한 감정을 놀이로 발산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와 빈 종이 접시에 웃는 얼굴, 화난 얼굴, 우는 얼굴 등 다양한 표정을 그린다. 얼굴 표정 만들기는 아이의 감정표현력을 길러주고 다양한 감정을 배울 수 있는 놀이다.

아이의 화, 분노, 스트레스 등 나쁜 감정은 풍선 터트리기와 신문지 찢기, 베게 권투 놀이 등으로 해소해준다. 이러한 활동적인 놀이는 아이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신나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5-15 15:15:31 수정 2017-05-15 15: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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