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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 경악한 ‘햄버거병’…전문가 ”5세 미만 특히 더 위험해”

입력 2017-07-07 16:51:15 수정 2017-07-07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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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당시 4살이었던 여자 아이가 햄버거를 먹고 요독성 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일명 ‘햄버거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 최은주씨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9월 25일 평택의 한 맥도날드에서 해피밀세트를 시켜 먹은 뒤 두 시간 정도 지나 아이가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다”면서 “이후 설사에 피가 섞여 나왔고 3일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햄버거 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이라는 병명을 들었다”고 전하면서 “아이들은 가축의 내장까지 분쇄를 해서 만든 패티나 소시지를 먹은 게 그 불고기 버거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전문가 "면역력 약한 5세미만 특히 위험해"

햄버거병이라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란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신부전, 혈소판 감소증, 미세 혈관 용혈성 빈혈을 특징으로 보인다.

이 병은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노인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렸다. 전문가에 따르면 “여러가지 고기를 갈아서 만든 패티의 경우 충분히 익히지 않으면 오염된 균이 몸 안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면서 “성인의 경우 대부분 식중독에서 끝나지만 저항력이 떨어지는 만 5세 이하는 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마들이 모인 커뮤니티에는 햄버거병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신랑이랑 앞으로는 햄버거 먹이지 말자고 약속했다”, “햄버거 정이 뚝 떨어진다”, ”너무 소름 돋고 가슴 아프다”, “아이에게 햄버거를 먹인 내 자신이 너무 후회스럽다”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앞서 맥도날드는 지난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안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다만 사건이 일어난 당일 해당 매장의 식품안전 체크리스트는 정상적으로 기록됐고 아이가 취식한 제품과 같은 제품이 300여개 판매됐으나 제품 이상이나 건강 이상 사례가 보고·접수 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루어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7-07 16:51:15 수정 2017-07-07 16: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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