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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간질 ‘농가진’으로부터 아이를 지켜라

입력 2017-07-24 15:06:47 수정 2017-07-24 15: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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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들에게 집중 발생
손톱 깨끗이 정돈하고 피부 긁지 않아야
침구, 수건, 옷 소독하는 등 청결관리 필수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 번식이 왕성해지면서 농가진 환자가 크게 늘어나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토피피부염인 6살 아들과 병원을 찾은 김모(37)씨는 “평소 아토피 피부염으로 아이가 피부를 자주 긁은 데 어느 날 봤더니 온몸에 노란 물집이 생겼다”면서 “다음날 바로 병원을 찾았지만 하루 만에 몸 전체로 퍼져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농가진은 무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들에게 잘 생기는 화농성 피부 감염으로 전염력이 강한 특징을보인다. 농가진은 기본적으로 포도상 구균과 연쇄상 구균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벌레 물린 상처나 아토피피부염 등 민감한 피부를 오염된 손톱으로 긁거나 애완동물과 접촉, 환자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한다.

발생 초기에는 얼굴이나 팔다리, 손등에 잔 물집으로 시작하나 빠르게 진행하여 1~2일 안에 흐물흐물한 큰 물집으로 변해가며, 물집이 터지면 진물이 말라붙어 갈색이나 노란색의 얇은 딱지를 형성한다.

환자 70% '10세 미만' 영유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가장 적은 2월에 비해 약 3배 많았으며, 진료 인원의 절반 이상이 1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10세 미만의 진료 인원은 약 21만명으로 전체 진료 인원 중 절반 이상인 58.6%를 차지하였으며, 진료 인원 비중은 70%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농가진이 유독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이유는 피부 면역력이 낮고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는 데 있다. 또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유치원,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더욱 높게 나타난다.

전문가 "청결 유지하고 상처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

농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여 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사람이 많은 곳은 세균들이 많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몸을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이어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옷과 수건, 침구 등은 분리하여 소독한다.

우리 소아 청소년과 이윤정 원장은 “농가진을 예방하는 기본 원칙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손톱을 다듬고 피부에 손 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가진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빠르게 번진다”면서 “농가진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병원으로 가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7-24 15:06:47 수정 2017-07-24 15: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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