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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10세 미만 특히 주의해야”

입력 2017-08-01 16:15:00 수정 2017-08-01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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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막염’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워
면역체계 약한 10세 미만 특히 주의
‘세균성 수막염’ 예방접종 필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감염병에 쉽기 노출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건강관리에 특히 더 신경써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7~9월에 바이러스 수막염의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에는 절반이 넘는 59.2%를 차지했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연질막과 거미막 사이에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염증 질환으로 주요 초기 증상은 발열과 구역, 두통, 발진 등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단순 여름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면역 체계가 약한 10세 미만의 아이들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보통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침, 콧물, 가래 및 분변에 접촉하거나 이에 오염된 물품을 통해 전염된다.

전문가는 “바이러스 수막염의 경우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하여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 “난청 유발하는 세균성 뇌수막염…예방접종은 필수”

뇌수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과 ‘세균성 뇌수막염’ 으로 분류하는데 세균성 수막염은 폐렴구균과 인플루엔자간균, 수박구균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바이러스 수막염’과 비슷하지만 증세가 급속도로 악화되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난청과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고 심하면 짧은 시간 안에 사망할 수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예방 백신을 통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3년 3월부터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생후 2개월에서 59개월 유아는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는 “세균성 수막염의 경우 진행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두통과 고열을 호소하면 즉시 병원에 찾아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7-08-01 16:15:00 수정 2017-08-01 16: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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