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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재빠르게 계산하는 방법

입력 2017-08-24 14:06:28 수정 2017-08-24 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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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물건을 가득 넣은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계산대를 보며 어디에 줄을 설까 하는 고민이 드는 건 당연한 일. 어느 줄에 서야 빨리 계산할 수 있을까? 미국 뉴욕타임즈가 수학자, 심리학자, 경제학자 등이 소개한 '마트에서 줄을 잘 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물건을 많이 산 사람 뒤에 서라
물건을 많이 산 사람 뒤에 선다는 것은 아마도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겠지만 데스모스 데이타 분석업체 수석 연구소장 댄 메이어는 “모든 구매자들에게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계산원은 처음에 인사하고 계산하고 다시 인사한다”고 설명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절차는 각 구매자마다 41초가 걸린다는 것. 따라서 물건을 적게 사도 많은 사람이 줄을 선 곳은 물건이 많고 대신 사람이 별로 없는 줄보다 더 오랜 시간을 소요 한다는 결론이다.

2 왼쪽에 서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손잡이므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오른쪽에 서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왼쪽 줄에 사람이 적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3 여성 계산원 찾아 줄을 서라
여성과 남성 계산원이 함께 있을 때는 반드시 여성 계산원에게 찾아갈 것. 비컨대학교 마르덴 인간복지심리학 교수는 “여성이 등록과 거래 처리 과정에 능숙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계산원이 모두 여성. 그래서일까? 우리나라만큼 계산 빠른 마트가 없다!

4 앞 선 구매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샀는지 살펴라
줄에 사람이 몇 명인지 세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구매자의 연령과 구매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부터 확인해야 한다. 나이가 든 사람은 시간이 계산하는 과정에서 오래 걸린다. 또한 같은 물건을 6개 구입하는 경우가 6개의 다양한 물건을 사는 것보다 계산이 빠르기 때문에 품목이 같은 물건을 여러개 구입하는 사람 뒤가 좋다.

5 장애물이 있는 줄은 피해라
모퉁이를 돌아 구불거리는 줄이 있다면 서지 말자. 한 연구에 따르면 그런 곳은 계산원이 줄이 얼마나 긴지 잘 보이지 않아서 일을 하는데 속도를 내지 않는다고 한다.

마침내 줄을 선택해서 줄을 섰지만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다면 다른 곳에 관심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줄서는 것에 집중하지 않으면 기다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래서 노튼 교수는 옆 사람과 담소를 나누거나 진열돼 있는 잡지라도 읽으라고 조언한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입력 2017-08-24 14:06:28 수정 2017-08-24 14:08:13

#눈치작전 , #계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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