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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등 합병증 유발하는 ‘레지오넬라증’ 급증…병원, 공동주택 온수 등 주의

입력 2017-09-06 14:55:20 수정 2017-09-06 15: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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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합병증을 유발하는 레지오넬라증 신고 증가 추세가 전년 대비 5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월부터 8월까지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하반기 중 지속적인 발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되어 발생하며, 증상에 따라서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로 나뉘게 된다.

폰티악 열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 내 회복되는 반면 레지오넬라 폐렴은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되면 사망할 확률이 10%에 달할 만큼 치명적이다. 또한 폐농양과 농흉, 호흡부전, 저혈압, 횡문근 유해증, 신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할 수 있으므로 연중 사용하는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은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09-06 14:55:20 수정 2017-09-06 15: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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