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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자전거 사고 소아·청소년 사고 전체의 27% 해당”…자전거 안전 수칙 5가지

입력 2017-09-15 15:42:43 수정 2017-09-15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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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자전거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연령대가 점차 낮아짐에 따라 자전거 이용방법과 안전수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 현황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는 소아·청소년 사고 전체의 27%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사고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자전거 사고가 발생하는 요인을 사고유형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자전거의 사고와 자전거와 보행자의 사고, 자전거와 자전거 간의 사고, 자전거 단독 사고 등으로 나뉜다.

먼저 자동차와 자전거의 사고는 차도나 차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교차로, 횡단보도 부근에서 주로 발생하며, 자전거 시설의 안전 부족과 자동차 및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한 통행에 대한 의식 부족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와 보행자의 사고는 보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하천, 공원 등 보행로가 인접한 자전거 전용 도로에서 주로 발생하며, 좁은 도로 폭과 자전거 및 보행자의 안내표지 부족, 부주의한 자전거도로 침범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와 자전거 간의 사고는 자전거도로에서 주로 발생하며, 전방 주시 태만과 과속, 안전거리 미확보, 중앙선 침범 등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전거 단독 사고는 도로 위 이물질과 높이 차이, 파손 시 미끄러짐, 고속 주행 중 급정지 및 방향 전환 등의 전도전복 사고로 발생하며, 시설의 관리와 이용자의 과속 및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난다.

◆ 자전거 타기 전 안전장비 착용하기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법적으로 안전모를 꼭 착용하게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4세 이하의 안전모 착용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6세 이하 어린이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면 벌금 2만원이 부과된다.

전문가들은 큰 부상을 막기 위해서는 안전모를 바르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넘어지면서 팔과 다리에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으므로 안전모뿐만 아니라 장갑과 팔꿈치 보호대, 무릎 보호대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자전거 안전모 착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학교와 가정 등을 통해 안전모를 보급하고 반드시 착용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모를 착용하는 것을 창피해하거나 기피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꼭 기억해야 하는 자전거 안전 수칙 5가지

1. 안전모 착용하기
안전모를 착용하면 사망확률이 90%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과속, 추월 금지
과속 자전거는 과속 오토바이만큼 위험하므로 절대 과속하지 않는다.

3. 자전거에 집중하기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휴대전화 통화와 DMB 시청은 절대 금한다.

4. 야간에는 전조등 켜고 타기
야간 자전거 사고는 낮의 3배에 달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탄다.

5. 안전거리 확보하기
앞과 뒤뿐만 아니라 양옆의 안전거리도 확보해야 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09-15 15:42:43 수정 2017-09-15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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