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및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이 요구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환자 및 집단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10월 유행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만 제때 완료하면 감염병 발병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질본은 아이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에 MMR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 줄 것을 권고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 같은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주로 영‧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에서 발생률이 높으며, 봄철 4월∼6월과 가을철 10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질본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 실천과 단체생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단체생활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킨다.
둘째, 감염병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 곧바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
셋째, 집단유행을 막기 위해 감염 환자는 전염 기간에는 등원‧등교(학원 등 사람이 많은 장소 포함)를 하지 않는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