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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발생,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예방수칙 6가지는?

입력 2017-11-21 11:35:33 수정 2017-11-21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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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전북 고창군 가금농가에서 H5N6형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중앙과 지자체에서의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인체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AI (Avian Influenza, 조류인플루엔자)는 야생조류나 닭·오리 등 가금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서 일반적으로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으나, 최근 종간벽을 넘어 사람에게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예방적 살처분이 시행된 농장에 대한 AI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위해 즉시 현장출동팀을 파견했다.

현장출동팀은 농장종사자, 살처분 참여자 및 대응요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및 개인보호구 지급,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개인위생수칙 교육 실시 등 고창군 AI 인체감염 대책반 활동을 지원했다.

아울러, 살처분 관련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이나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토록 당부하는 한편, 관내 의료기관에 AI 인체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 및 신고를 안내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0월부터 야생조류에서 AI 의심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설치하고 긴급상황실(EOC)을 통한 24시간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핫라인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국적으로 항바이러스제와 개인보호구 비축현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에서 필요시 추가 수요에 대한 요청을 당부하였으며, AI 인체감염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검사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검역소 지역거점 검사센터 3개소(인천공항, 부산, 여수검역소)를 준비시키고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대해 즉시 입원체계를 유지토록 당부했다.


AI 인체감염 예방법 6가지

질병관리본부가 배포한 AI의 인체감염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할 것 ▲야생조류 사체는 접촉하지 말 것 ▲손을 자주, 30초 이상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 말 것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 할 경우에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릴 것 ▲AI 발생 농가에 방문하여 가금류와 접촉하거나 야생 조류 사체를 접촉 한 후 10일 이내 발열을 동반한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국내반입을 삼가할 것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이번 H5N6 AI에 대해 “일반 국민들은 야생조류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낮아 인체감염 가능성은 극히 낮고,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은 산발적인 인체감염 가능성이 있어 축산방역당국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AI 인체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kizmom.com
입력 2017-11-21 11:35:33 수정 2017-11-21 11: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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