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유치원생 수가 70만 명을 밑돌았다.
지난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치원생이 69만4631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생 수는 지난 2012년부터 60만 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4월 70만4138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백호의 해', 2012년 '흑룡의 해'로 인해 출생아 수가 늘었고 이로 인해 취원율이 50% 안팎으로 높아진 결과다.
또한 오는 2022년에 유치원에 입학할 2016년 이후 출생 아동수 감소 추세가 급격해지며 50만 명 선까지 떨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계획을 준비하던 중 지난해 하반기에 추산했던 2022년 기준 유치원생 수를 올해 초 수정했다. 정부의 예상보다 출산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올해 업무보고에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학비 부담을 완화해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 개인의 소질·적성을 발현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