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반가워 할 새도 없이 역대 최악의 농도를 기록한 미세먼지와 황사의 공습으로 전국이 공포에 떨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머리카락 30분의 1 크기의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경각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계절 관계없이 연이은 미세먼지 주의보에 실외 뿐아니라 실내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옥션에 따르면 미세가전 판매량이 최근 3년 새 5배(390%) 가까이 증가했으며, 모바일 홈쇼핑 포털 앱 ‘홈쇼핑모아’ 운영기업 버즈니가 3040 여성 이용자 36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세먼지 대비 가전제품’ 설문 결과 공기청정기(64%), 건조기(22%), 의류 관리기(5%) 순으로 미세가전을 가정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황사철 등 일부 계절에 반짝 특수를 누렸던 일명 ‘미세 가전’ 제품들이 가정 내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
이에 관련 업계들은 미세가전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방 특화 미세가전 제품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주방은 조리 과정에서 미세먼지는 물론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되는 실내 공기오염의 주요 공간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 식재료 세척부터 공기 정화 등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주방 환경을 유지시켜줄 주방 미세 가전 제품들을 소개한다.
식재료 미세먼지 씻어내는 초음파 세척기
이미지 제공: 팩토리얼 ‘이지더블유’
식재료를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조리할 경우 미세먼지는 물론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을 섭취해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식품 전용 세척기를 사용하면 보다 간편하게 세척 효과를 볼 수 있다.
팩토리얼의 ‘이지더블유’는 초음파를 이용해 과일, 채소를 씻어내는 자동 세척기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식재료를 물과 함께 넣고 전원 버튼을 누르면 내재된 4개의 세라믹 압력 진동자(BLT)가 출력 200W의 강력한 초음파 진동을 일으켜 보이지 않는 작은 틈새의 미세먼지와 잔류농약까지 깨끗하게 세척한다. 별도의 세제 없이 물과 초음파만으로 식품을 세척하기 때문에 세척 후 남아있는 화학 물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 제거하는 주방용 공기청정기
이미지 제공: 하츠 ‘뮤렌’
주방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일반 공기청정기로는 한계가 있어 특화된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다.
하츠의 주방공기청정기 ‘뮤렌’은 주방 공기 정화에 특화된 공기청정기 제품이다. 360도 전방위로 주방의 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포집해 집안 곳곳으로 퍼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주방 공기 환경에 특화된 필터를 장착해 공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화해준다. 공기의 오염도에 따라 제품 측면의 라이트링 컬러가 변화돼 공기 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가스 대신 전기로 음식 조리하는 전기레인지
이미지 제공: 쿠첸 ‘셰프레인지’
가스레인지 조리 시 불이 연소하면서 각종 유해물질과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가장 쉽다. 이에 불완전연소로 유해가스 발생이 적은 전기레인지도 각광을 받고 있다.
쿠첸의 ‘셰프레인지’는 하이브리드 전기레인지로 고화력 인덕션 화구(IH)와 하이라이트(HL) 화구가 접목된 제품이다. 가열 팬, 우림, 보온, 물 끓임 등 용도에 따라 선택 가능한 셰프 모드를 탑재하고 있어 간편하게 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입력 2018-04-12 13:11:00
수정 2018-04-16 13: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