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어린이집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의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립·민간·가정 보육시설의 식재료 공동 구매업체와 판매업체에서 유통하는 농수산물을 수거해 세슘과 요오드 항목을 검사한다.
구에 따르면 검사는 이달 28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결과는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일 기준 2~3주 후에 게시한다. 관내 어린이집 및 학부모들은 자유롭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검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로 수입되는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직접 먹는 음식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희숙 보건위생과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자녀가 집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이 크다"며 "관내 모든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집밖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올해도 식재료 안전검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