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는 9일 어린이집의 안정적인 운영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관한 정책제안 등 의견을 수렴했다.
김 후보는 이날 순천 선거사무소에서 전남어린이집연합회 임원진을 만나 보육현안 등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어린이집 원장들은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누리과정 보육료(1인당 22만원)가 5년째 동결돼 도 내 800여개 어린이집(사립)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어린이집 교사들에 대한 평가인증 수당(1~3년 3만원, 3년이상 5만원) 지급과 친환경 급·간식비 지원율 확대 등도 함께 요청했다.
김 후보는 “도지사가 될 경우 친환경 급·간식비 지원 비율을 늘리는 문제를 포함해 양질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답했다.
누리과정 보육료 인상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어린이집들의 어려운 상황을 관계부처에 전달하고 정치권과도 협의하는 등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