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통해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이 사업은 임신부터 출산, 육아를 모두 아우르는 임산부 및 영유아 가정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구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임산부와 신생아다. 신청 방법은 도봉구 보건소 3층 아이맘건강센터를 방문해 임산부 등록과 함께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등록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출산과 양육에 관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유아건강간호사가 직접 신청 가정을 방문해 엄마와 아이 모두의 건강 및 정신증진을 도우며 사전에 방문 일정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해 예비 엄마를 배려했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은 보편방문 서비스와 지속방문 서비스 2가지로 운영된다. 보편방문 서비스는 출산 후 6주 이내의 산모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며 모유수유, 산후우울증 검사, 아이돌보기 상담, 예방접종 등을 안내한다.
지속방문 서비스는 간호사가 등록지를 검토 후 임신 20주 이상의 고위험군 임산부를 출산 전부터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대 25회까지 방문해 관리 및 지원한다.
또한 구는 '엄마모임'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엄마모임'은 보편방문 서비스를 받는 가정 중 초산이며 출산 후 8~10주 이내 산모들을 대상으로 한다.
김상준 도봉구보건소장은 "태아기부터 만 2세까지는 아이의 두뇌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많은 임산부가 영유아건강간호사의 가정방문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