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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어린이 예방접종률 평균 96.9%…세계 최고수준

입력 2018-07-24 15:44:03 수정 2018-07-24 15: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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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이 미국, 호주, 영국 등 주요 선진국 보다 세계 최고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국가별 생후부터 만 3세까지 5종의 어린이 백신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96.9%, 미국 87.8%, 호주 95.1% , 영국 94.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2014년~2016년에 출생한 전국 129만명(주민등록인구기준)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0일 기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접종 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결과다.

6종 백신은 결핵(BCG), B형간염(HepB),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소아마비(IPV),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PCV)이다. 8종은 6종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를, 9종은 8종에 일본뇌염(JE) 백신을 각각 추가한 것이다.

올해 추가 공표된 폐렴구균 백신 접종률은 96.8%로 국가예방접종으로 무료지원되기 전의 79.2%보다 17%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국가별 접종현황이 공개된 미국, 호주, 영국 등의 선진국과 비교할 때 높은 수준이었다. 국가별 동일 연령의 주요 5종 백신 평균 접종률을 비교한 결과, 국내 어린이 예방접종률은 96.9%로 미국(87.8%), 영국(94.0%), 호주(95.1%) 보다 높았다.

이는 무료접종기관 확대와 접종 시기 도래 또는 지연 시 보호자에 개별 메시지안내, 초등학교·중학교 입학 시 접종 확인과 미접종자 접종 독려 등 보건당국 차원에서의 지원과 국민의 적극적 참여 때문으로 풀이됐다.

질본 관계자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높은 예방접종률은 단체생활에 의한 유행을 막을 수 있는 수준의 집단면역 보호체계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취약계층의 접종현황과 백신 거부 및 지연자의 미접종 사유조사 등을 통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8-07-24 15:44:03 수정 2018-07-24 15:44:03

#어린이 , #백신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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