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어린이 차량 갇힘 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한 '슬리핑차일드체크(갇힘 예방) 시스템'을 유치원 통학버스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슬리핑차일드체크시스템은 스마트폰과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활용한 시스템이다. 어린이집 도착 시 운전자는 모든 아동의 하차를 확인한 후 통학차량 제일 뒷자석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NFC에 태그해 학부모, 어린이집(유치원), 구 관제센터에 어린이의 안전하차를 확인시켜준다.
구는 어린이집 차량 갇힘 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35대를 대상으로 지난 27일 설치를 완료했다. 8월2일에는 지역 내 모든 유치원 통학차량인 43대에 대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비와 매달 운영비를 전액 지원한다.
통학차량에 설치된 NFC태그 한 개라도 미태그 시 운전자, 어린이집, 구 관제센터에 5분 후부터 1분 간격으로 경보음이 울려 차량 갇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최근 어린이집 갇힘 사망사고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다”며 “학부모가 걱정하지 않고 마음 편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