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가 오는 10월 13일 제2회 어린이·청소년 정책창안대회를 개최하고자 다음달 10일까지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2회를 맞는 이 대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정책을 제언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반영해 아동의 4대 권리 중 가장 취약한 참여권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유성구 초·중·고등학교 학생이나 유성구에 거주하고 있는 아동청소년(만 12~18세)이다. 참가 형태는 모둠(3~6명) 단위이며, 제안 내용은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환경 ▲나의 사생활 및 가정환경 등 6개 아동친화 분야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 유성알림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Fax로 제출하거나 구청 여성가족과로 직접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이번 정책창안 대회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에 구청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예선심사를 거쳐 21일 본선진출 10팀을 발표하는 일정이다. 본선대회는 10월 13일 오전 9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채택된 우수한 아이디어를 부서별로 검토, 정책반영 여부와 예산확보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정책창안대회는 앞으로의 아동정책에 대해 수혜자인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함"이라며 "아이들의 실제 고민을 직접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관심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