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642개 어린이집에 3057기, 516개 유치원에 697기, 470개 초등학교에 3623기 등 총 1628개소에 7377기를 들여놓을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공약사업인 '미세먼지 안심학교' 실현을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교실 내 실내 공기질 악화를 우려해 마련한 조치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3057기는 '어린이집 기능보강 국고보조사업'으로 국비 81억원, 도비를 포함한 지방비 49억원 등 총 130억원을 투입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도교육청과 협의해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4320개 교실에 설치비 8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도는 미세먼지 지도 제작과 알림 서비스 고도화 추진을 위해 이동측정차량 구입 및 측정시스템 구축에 24억원, 초등학교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설치ㆍ운영 시범사업에 1억원, 미세먼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2억원 등 총 27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안심학교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보육을 맡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실생활에 적합한 초미세먼지 계측 및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권 및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