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학대 사건이 잇달아로 발생하자 경기도가 CCTV 관리·운영 및 아동 안전실태를 현장 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와 연계, 31개 시군과 함께 8일부터 11월 말까지 도내 어린이집 CCTV 관리·운영 및 아동 안전실태를 현장 점검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31개 시군별 전체 어린이집의 10%이상(약 1171개소)으로 가급적 시군 단독 컨설팅(정기점검)과 병행 추진해 중복점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도내에는 올 6월 말 기준으로 1만 1705개의 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점검내용은 CCTV 설치기준 의무이행 여부, 내부관리계획 수립 및 필수 규정사항 포함 여부, 안정성 확보조치 이행여부 등이다. 아동 안전실태 부분은 표본 영상정보를 확인해 아동학대 징후와 안전사고 위험성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상반기에도 135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CCTV 관리 미숙 등에 대해 행정지도 185건과 운영정지 1건, 시정명령 22건 등의 행정처분을 내린 바 있다.
남상덕 경기도 보육정책과장은 “하반기 점검은 어린이집 CCTV 관리·운영 실태에 대한 점검이 목적”이라며 “철저한 점검으로 안심보육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