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에 관한 보육지원체계 개편방안에 대해 부모들의 의견을 듣고 제도개선안에 반영하고자 부모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오는 7일 서울과 13일 충북 오송에서 2회 진행되며,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전에 신청한 200여 명의 영유아 부모 등이 참여하게 된다.
복지부는 그동안 맞춤형 보육 시행이후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고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코자 보육지원체계 개편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해 9월부터 보육․사회복지 전문가, 부모, 어린이집 원장․교사 등이 참여한 ‘보육지원체계 개편 TF’를 구성·운영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8월 7일 정책토론회를 통해 보육지원체계 개편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TF는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공통으로 ‘기본보육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에 대해서는 ‘추가보육시간’으로 구분해 인력과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TF가 제안한 개편방안을 바탕으로 ▶기본보육시간의 적정수준 ▶추가보육시간의 이용 및 지원 방식에 대해 심층토론을 진행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양성일 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 대안 등을 종합하여 국민적 공감대가 바탕이 된 최종 개편안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