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어린이집 원장이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여성 A씨(49세)가 1층 현관 앞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던 A씨는 최근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리 등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투신 전 남편과의 통화에서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며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감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힘들어했다는 유족 증언과 투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10-29 10:01:44
수정 2018-10-29 17:5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