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영유아교육대책연대는 12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회계 부정 사태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과 교육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 설치, 회계프로그램 시행 등을 재차 요구했다.
친환경 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한국미래교육정책연구소, 교육환경개선학부모연합회 등 20여 단체로 꾸려진 영유아연대는 지난달 26일 도의회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도 "즐겁고 행복한 영유아 교육을 바란다"면서 이렇게 요구했다.
이 단체는 "정부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유아교육법을 개정하고, 사립유치원의 설립자와 원장을 분리할 수 있게 사립학교법도 바꿔야 한다"며 "국회는 사립유치원 급식을 공공급식으로 전환하게 학교급식법도 조속히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또 "학부모와 시민단체, 교사, 시설운영자,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영유아 교육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유치원 입학 프로그램인 ‘처음학교로’를 운영자와 유치원연합회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전면 도입해야 한다"며 "국공립 유치원이 쓰는 '에듀파인' 회계프로그램도 사립유치원이 도입해 회계의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