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에게 폐원 계획을 안내하거나 지역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이 지난주보다 20여 곳 늘면서 전국에서 60곳으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12일 오후 기준으로 전국 60개 사립유치원이 폐원 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하고, 1곳은 원아 모집 중단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주일 전에 비해 22곳이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유치원 알리미나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폐원 계획을 알린 곳 17곳과 실제 폐원 신청서를 접수한 곳 5곳이 늘어났다.
교육부는 해당 유치원들은 원아 모집의 어려움과 경영상의 악화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중 대부분이 회계 비리 사태의 영향으로 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폐원을 검토 중인 유치원의 경우 학부모 3분의 2가 동의해야 한다는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