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보현, 이하 연합회)는 7일 오전 수원시청 앞 올림픽공원 중앙광장에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열고, 시 보육담당 공무원들을 상대로 편파 행정 등 공무원 갑질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시가 지방선거 직후인 지난해 9월 법인 등록된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에 편파지원하고 원장들에게 해당 단체 가입을 종용해 어린이집연합회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에 권찬호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 어린이집연합회의 '공무원 갑질'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권찬호 국장은 "당시 사립유치원의 공금유용 등 비리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던 시점에서 '어느 단체에도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시의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권 국장은 "2018년 상반기에 이미 연합회 회원을 중심으로 연수를 했고,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없었던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어린집연합회 회원을 보육유공자 표창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연합회 주장과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다양한 분에게 포상 기회를 드리는 것이 공평한 보육행정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수원시 모든 보육지원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해 아이들과 양육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수원시는 앞으로도 보육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정하고 따뜻한 보육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수원시 어린이집연합회의 '공무원 갑질'주장에 대한 수원시 입장 전문>
최근 수원시 어린이집연합회가 행사지원금 중단 등을 들어 수원시를 상대로 '공무원 갑질'행위를 지적한 것에 대해 수원시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매년 12월 연합회가 시의 보조를 받아 진행했던 '보육인 한마음 대회'에 지원금을 중단한 것은, 당시 사립유치원의 공금유용 등 비리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고 있던 시점에서 "어느 단체에도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시의 방침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어린이집 교직원 연수 대상에 어린이집연합회 회원은 제외해 "보조금을 신생단체에 편파 지원 했다"는 주장은, 2018년 상반기에 이미 연합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연수를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없었던 수원시어린이집협의회 회원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 것으로 사실과 다릅니다.
'보육유공자 표창 대상 제외'주장 역시 다양한 분들에게 포상 기회를 드리는 것이 공평한 보육행정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또한 시군 어린이집 교차 점검 및 자체 점검은 '보건복지부 어린이집 전수조사계획'에 의거해 시행됐으며 보건복지부 점검 항목 중 부정수급 의심 유형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실시했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수원시의 모든 보육지원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 환경 조성'과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통한 아이들과 양육 가정의 행복'입니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앞으로도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다양한 단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공정하고 따뜻한 보육행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