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의 한 산후조리원의 신생아 10명에게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산후조리원에서 RSV 의심 신고가 접수돼 조사한 결과, 신생아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산후조리원을 오는 24일까지 폐쇄하기로 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재채기와 콧물, 기침 등을 동반하는 RSV는 급성호흡기감염병 바이러스로, 신생아가 감염되면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며, 통상 10월에서 3월 사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RSV 최대 잠복기가 열흘이어서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산후조리원을 방역소독하는 등 관리에 나선 상태"라고 전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