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이는 연휴에 매끼 밥을 차리는 일처럼 부담스러운 일이 주부에게 또 있을까? 명절음식도 한두 끼 먹다 보면 지치는 법. 손님들이 찾아왔을 때 주부의 센스를 슬쩍 보여줄 메뉴로 체리 렐리시 컵 카나페를 소개한다.
이름이 생소하지만 간단히 말하자면 체리를 활용한 카나페이다. 렐리시는 과일, 채소에 양념을 해서 걸쭉하게 끓인 뒤 차게 식혀 고기, 치즈 등에 얹어 먹는 소스를 말한다.
체리는 앙증맞은 모양도 한 몫을 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과일이며 영양이 압축된 엑기스 같은 과일이다. '과일계의 다이아몬드'라는 애칭이 붙여진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체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된 대표적인 붉은색 과일의 하나로, 비타민 C와 유기산, 비타민 A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한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g의 칼륨은 물론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도 소량 함유하고 있고 열량은 100g당 60kcal이다. 나트륨(소금)과 지방도 없다. 체리에는 과산화 억제 역할을 하는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풍부해 노화 원인인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비타민E가 다량 함유되어 피부의 노화를 막고 탄력을 준다. 체리에 풍부한 칼륨은 혈압을 낮추고 맥박을 안정시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역할도 한다.
▲ 체리 렐리시 컵 카나페
재료
체리 10개, 적양파 1/4개, 애플민트 3줄기, 레드와인 식초 1큰술, 케이엔페퍼 1작은술, 페타치즈 10g, 소금/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1큰술, 또띠아 4개, 이태리파슬리 조금
만드는 법
1. 또띠아는 1/4컷으로 자른 후 머핀틀에 넣어 모양을 잡아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구워 까나페용 또띠아컵을 만든다.
2. 체리는 꼭지를 뗀 후 체리 씨제거기를 이용해 씨를 빼 1/4로 자른다.
3. 적양파는 사방5mm 두께로 썰어 다진다.
4. 샐러드볼에 레드와인식초와 올리브 오일을 섞고 썰어둔 체리와 양파, 페타치즈를 넣고 케이엔페퍼, 소금 후추를 약간씩 넣어 간한다.
5. 구운 또띠아 컵 안에 완성된 체리 렐리시를 담고 다진 파슬리와 페타치즈를 곁들여 장식한다.
자료제공 : 만나몰, 푸드 스타일링: 김희은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