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올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380억원 투입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만0세부터 5세까지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의 보육료 및 가정보육수당 140억원을 전액 지원한다.
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맞벌이 가정과 시간제 보육이 필요한 부모를 위해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전국 최초로 직접 운영하는 초등학교 내 돌봄교실 ‘아이들세상’ 3곳도 5억원을 들여 본격 가동한다.
만 6세부터 12세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은 소득에 무관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방과 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저녁급식까지 제공해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다.
군은 공동육아나눔터, 작은도서관, 돌봄센터, 가족카페 등 각종 가족편의시설이 복합 입주된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며 2021년까지 홍북읍 일원에 사업비 195억원을 들여 가족통합지원센터도 건립해 육아돌봄 체계 전진기지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다.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난임 시술비는 여성연령 만 44세 이하, 지역에 거주 6개월 이상인 경우 전국 최다 수준인 6회로 회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산모를 대상으로 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사업도 8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확대 시행한다.
이 밖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대상이 5대 고위험 임신질환에서 11대 질환으로 확대, 미숙아 의료비 지원은 둘째 이상은 소득기준에 관계없이 의료비를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육아 정책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아동 출산 및 보육 시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