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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35%는 저임금…OECD 1위 '불명예' 여전

입력 2019-02-25 10:51:52 수정 2019-02-25 10: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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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10명 중 4명 꼴인 35%는 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의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은 35.3%로 나타났다. OECD는 중위임금(전체 노동자의 임금을 한 줄로 나열했을 때 정 가운데 있는 임금)의 3분의 2를 받지 못하는 경우 저임금으로 판단한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2017년 통계가 있던 8개 국가 중 2위인 미국 29.07%보다 6%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OECD 평균은 20.01%로 한국보다 17.19%포인트 낮았다. 최하위권인 핀란드(9.63%), 이탈리아(9.07%), 벨기에(5.40%)는 한 자릿수였다.

우리나라 여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이 높은 것은 출산,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남성 저임금 노동자 비율은 중위권 수준으로 2017년 14.3%로 OECD 8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 2016년엔 15.3%로 24개국 중 9위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19-02-25 10:51:52 수정 2019-02-25 10:51:52

#저임금 , #OE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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