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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현실화…출산율 0.98명 ‘역대 최저’

입력 2019-02-27 13:59:18 수정 2019-02-27 13: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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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역대 최저치는 2017년 1.05명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70년 이후 처음이다.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77년 2명대(2.99명)로 떨어졌고 1984년에 1명대(1.74명)로 내려앉았다. 이후 34년만에 0명대가 됐다. 인구 유지를 위해서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은 돼야 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령 출산이 늘어나는 것도 저출산의 원인 중 하나다. 작년에 아이를 낳는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로 전년보다 0.2세 높아졌다. 전체에서 35세 이상 고령이 차지하는 산모 비율도 31.8%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 늘었다.

반면 고령화 영향 등으로 지난해 사망자는 29만8,900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출생아 수는 줄고, 사망자 수는 늘며 지난해 자연인구 증가(출생-사망)는 전년(7만7,000명)보다 61.3% 줄어든 2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향후 출산율이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미지수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25만7,700건으로 1년 전보다 2.6% 줄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국내 30~34세 가임기 여성의 수는 지난해 156만6,000명으로, 전년(164만9,000명)보다 5.0% 줄었다. 이들 30대 초반 출산율(10만명당 아기 수)은 91.4명으로, 전년(97.7명)보다 6.3명이나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현재 인구를 유지하려면 대체 합계출산율이 2.1명이 돼야 하지만 현재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은 수치"라며 "향후 인구 감소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록은 지난해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시·구청과 읍·면·동주민센터에 접수된 출생·사망신고를 기초로 작성된 잠정 결과로, 출생통계 확정치는 오는 8월에, 사망원인을 포함한 사망통계 확정치는 9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권희진 키즈맘 기자 ym7736@kizmom.com
입력 2019-02-27 13:59:18 수정 2019-02-27 13:59:18

#출생아 수 , #통계청 ,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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