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진영)와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유은혜)는 2019년도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46개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훈련은 작년 34개교에서 올해 46개교로 확대됐으며, 이 중 특수학교 5개교도 시범 실시 후 본격 실시할 예정이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은 기획부터 현장훈련까지 5주차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사와 어린이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난 유형 선정과 시나리오 작성 등에 직접 참여한다.
1~2주차에는 학교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을 학생들이 직접 선정하고 관계기관을 방문해 대응매뉴얼을 조사하고 대응요령을 직접 작성한다.
3주차에는 대피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4~5주차에는 역할체험, 모의·실전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학생·교사·전문가가 함께 훈련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원 청일초등학교 등 이미 1~4주차 과정을 마친 3개 학교가 오는 4월 말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나머지 학교들은 일정에 따라 11월초까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5월부터는 특수학교 5개교에서도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해 2개 특수학교에서 시범실시한 후 호응도가 높아 올해 정식 실시하게 됐다. 5월 중 교사, 전문가,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설명회를 개최하고 특수학교에 적합한 훈련 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앞으로 훈련 대상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를 지원할 전문가를 늘려 갈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