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9월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0월 지원센터를 민간 위탁하기 위해 구의회 동의를 거쳤으며, 올해 7월에는 공모와 심의를 통해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수탁기관으로 선정하고 협약을 맺었다.
서대문구 어린이급식관리센터는 관내 원아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위해 △어린이 급식용 식단 개발 △표준 조리법 제공 △어린이·조리원·원장·학부모 대상 영양 및 위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양관리 순회방문 지도, 영양통신문 발간, 식단 모니터링, 위생 컨설팅을 추진한다. 신선도 높은 고품질 식재료를 공급하는 ‘서대문구 공공급식센터’와 연계해 보다 안전하고 균형 잡힌 어린이 급식을 위한 ‘계절별 맞춤 식단’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고로 100인 이상 원아가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자체 영양사를 배치하도록 돼 있어 일반적인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되지만 센터의 각종 자료는 활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서대문구 어린이급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인증 신청을 하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평생의 입맛과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영유아기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건강하고 균형 잡힌 어린이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