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운현궁 한가위 민속 한마당'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먼저 “두드리go, 신나go”를 주제로 신명나는 연주와 시민과 함께하는 강강수월래가 13일 오후 2시~3시에, “타악퍼포먼스, 천지인의 소리”는 14일 오후 2시~3시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떡과 차 나눔” 행사는 13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 운현궁 앞마당에서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인 송편과 달콤한 식혜를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쪼그리고 앉아 불안정한 자세로 힘을 겨루는 돼지씨름 대회는 12일부터 14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제기차기‧윷놀이‧투호‧공기놀이‧팽이치기 등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전통민속놀이 행사는 12일부터 15일 오전 11시~ 오후 5시까지 진행돼 추석의 흥겨움 더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4일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는 부적찍기, 마패만들기, 연 만들기, 골무노리개 만들기, 브로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영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이 문화재를 보다 가까이에서 향유하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올 추석 명절에는 운현궁 행사에 참여하여 도심 속 한옥의 정취와 우리 고유 명절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운현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운현궁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기타 문의사항은 운현궁 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