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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0명 중 9명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찬성표

입력 2019-09-26 14:35:02 수정 2019-09-26 14: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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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을 앞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 시즌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시즌제 시민 대토론회에 앞서 서울시가 시즌제 주요 대책으로 검토 중인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상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안 ▲시영 주차장 요금 인상방안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의 관리 강화방안 등에 대해 시민들의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10명 중 9명이 미세먼지 시즌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으며 6명 이상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적절한 방안으로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강화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는 시민 인식조사와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 달에는 대기질 분야의 석학 프랭크 켈리 런던 킹스칼리지 환경보건학 교수와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이해관계자 등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초에는 시즌제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즌제의 본격 시행을 위해서는 조속히 미세먼지 시즌제 근거법령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수도권 공동시행이 필수적이므로 시는 앞으로 인천시와 경기도 등 수도권 지자체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의승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두 번의 시민의견 수렴 결과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에 대한 90% 이상의 시민이 동의하는 등 시민들께서도 시즌제 필요성에 공감해주셨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주신 의견을 더욱 면밀히 살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높이는 시즌제 대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19-09-26 14:35:02 수정 2019-09-26 14:35:02

#서울시 , #미세먼지 , #미세먼지시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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