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이 생리대 실시간 배송 서비스 '라엘 굿에프터눈 딜리버리'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생리로 위생용품이 급히 필요한 여성을 위해 마련됐다.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리가 시작된 경우, 생리대를 사기 위해 근처 편의점이나 마트를 찾아다니는 어려움을 해소할 전망이다.
서비스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겟라엘'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엘 생리대 중형 2팩을 기본으로 주문 가능하며, 주문 시 거리에 관계없이 4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된다. 결제를 마친 후에는 배달 대행 서비스 '부릉'이 생리대를 최대 1시간 내 배송한다.
라엘은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3개구에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고객 반응을 수렴하여 배달 시간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지영 라엘 코리아 COO는 "갑작스럽게 시작한 생리로 난처한 상황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생리대 실시간 배송 서비스를 런칭하게 됐다"면서 "라엘은 여성의 일상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엘은 '여성을 생각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일상 속 여성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여성 직장인들이 갑작스러운 생리에도 당황하지 않도록 기업을 대상으로 사내 화장실에 라엘의 유기농 생리대를 비치하는 구독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한 올해 초에는 카카오톡 챗봇 기반 '생리예정일 알림' 서비스를 런칭해 여성들이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생리주기를 관리하고 생리 예정일 3일 전에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라엘의 '생리예정일 알림' 챗봇 서비스는 특허 출원 준비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