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페이스북)
가사에 미숙한 남편들이라면 눈여겨 봐야 할 만한 사건(?)이 미국에서 발생했다.
최근 한 미국 여성이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 속에는 아동용처럼 보이는 작은 갈색 바지를 든 중년 남성이 자책감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서 있다.
사진을 업로드한 여성에 따르면 사진 속 남성은 자신의 남편으로, 세탁을 잘못한 바람에 자신이 제일 아끼는 바지를 입을 수 없을 지경으로 줄어들게 만들었다.
사진과 함께 업로드한 글에서 아내는 손상된 바지가 199달러(23만 원) 가격의 단종된 상품이라며, 남편을 111달러(12만 원)에 판매해 손해를 메꾸겠다고 썼다.
여성의 농담 섞인 글에 다른 네티즌들은 유사한 경험을 공유했다.
한 네티즌은 "내 남편도 내가 아끼던 비싼 실크 셔츠를 건조기에 넣어버린 이후로 내 옷 세탁을 금지시켰다"고 썼다. 다른 네티즌은 "내 남편 또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니트에 똑같은 실수를 했다. 그 옷을 버리지 않고 내 옷장에 걸어둬서 남편에게 다시는 내 옷에 손 대지 말라는 경고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