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모든 행동이 힘들고 조심스럽다. 하지만 적당한 양의 운동은 임신부 본인은 물론 태아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미국 건강 전문매체 메디컬 데일리가 29일(현지시간) 임신부가 하면 좋은 운동과 그 효과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임신 중 운동은 체중관리, 정신건강, 허리건강 등의 측면에서 권장할 만한 활동이다. 또한 정기적인 신체 활동은 산모의 기분전환, 활력 증강, 숙면 등에 도움을 줘 결과적으로 태아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은 매체가 임신부에게 추천하는 저강도 운동들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운동 계획을 세우기 전 의사와 상담하여 부상이나 질병 발생에 유의해야 한다. 임신 단계에 따라 적합한 강도의 운동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1. 에어로빅

일반적으로 에어로빅은 강도가 높은 운동이지만, 강도가 낮은 동작에 한해 실시한다면 임신 여성도 할 만한 운동이 된다. 가능하다면 전문가에게 조언을 얻어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 만한 동작을 추천 받는 것이 좋다. 이 때, 어떤 동작을 취하든 한쪽 발은 바닥에 제대로 지지한 채로 실시해 균형을 잃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2. 요가

요가는 임신 중 상승하기 쉬운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요가를 통해 근육의 유연성과 강도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분만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요가를 할 때도 에어로빅과 마찬가지로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는 동작은 멀리해야 한다. 또한 임신 13주차가 지났다면 되도록 바닥에 등을 대고 눕는 행동도 피하자. 태아가 심장으로 흐르는 혈액순환을 일부 방해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복부에 너무 많은 압박을 가하거나 복부 근육을 지나치게 잡아 늘리는 동작도 금하도록 한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빨리 걷기

자투리 시간을 내어 할 수 있는 빨리 걷기는 임신 중 하기에 가장 용이한 운동 중 하나다. 빨리 걷기 운동을 할 때는 평평한 땅에서 실시해 무게중심을 잃는 일을 피하도록 한다.

4. 고정형 자전거

임신으로 체중이 증가하면 무릎 등 관절에 점점 더 많은 무리가 간다. 고정형 자전거는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피할 수 있기에 좋은 운동 대안이 된다. 또한, 안장에 앉은 채 할 수 있어 체중이 분산되고 한 곳에서 이동하지 않아 부상 위험이 적다는 것도 장점이다.

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