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가 올해부터 출산 가정 내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본인 부담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받은 산모 신생아 대상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을 방문해 산모의 건강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돌보는 사업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건강관리 지원서비스는 산모의 신체 상태 조사, 산후부종관리, 산모 위생관리, 산후 체조 지원, 수유, 산후 회복, 신생아 케어 관련 산모 교육 등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신생아를 위해 신생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목욕과 배꼽관리, 용품 소독 등 위생, 청결관리, 예방접종, 응급상황 대응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 대상자는 6개월 이상 도봉구에 거주한 출산가정으로 본인부담금의 90%,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작년에는 기준중위소득 100%이하인 경우 첫째아, 둘째아 여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10만원에서 20만원 지원된 반면, 올해부터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제공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은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봉구 내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기관은 7개소이며, 건강관리사는 136명이다.
구는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2020년 산모 신생아건강관리 사업예산 3억 3천750만원을 자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산모 약 1,10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산후 건강관리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